앵커>
과거 새마을 운동을 펼쳤던 우리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국제사회는 농민들 스스로 가난한 농촌을 발전시키고 자립하는 법을 익혔던 새마을 정신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마을 사람들이 총동원돼 수로를 정비합니다.
1970년대,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시작된 새마을 운동.
벽돌쌓기부터 지붕개량, 도로 보수 등 농촌 근대화 작업에 마을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나섰습니다.
녹취> 대한뉴스 (1972년)
"박 대통령은 새마을 정신에 투철한 농민지도자, 공무관이 한 덩어리가 돼서 지역개발 운동에 불을 붙이자는 것이 바로 새마을 운동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조, 자립, 협동의 새마을 정신은 전국민의 구호가 됐고, 도시에서도 매주 거리 청소 운동이 펼쳐지는 등 새마을 운동은 농촌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농촌 개발과 소득 증대, 기술 육성까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됐던 새마을 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이후 20개가 넘는 개발도상국에서 새마을 운동 전수를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UN과 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새마을 운동을 대표적인 빈곤문제 해결방안으로 꼽고 있습니다.
정부도 새마을 운동 전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매년 개발도상국의 농업과 개발업무 담당 고위관료를 초청해 새마을 운동 연수를 진행하고..
인터뷰> 펫 폼피팍/ 라오스 농림부 차관 (지난해 8월)
"여기서 본 발달된 기술들을 라오스 농업의 미래를 위해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에는 세계 곳곳의 새마을운동 추진 사례를 알리기 위한 '지구촌 새마을 지도자 대회'도 열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40여개 나라에서 새마을 지도자와 정부 고위 인사 450여명이 참석해 성공 비법을 공유했습니다.
인터뷰 > 아돌프 음웨시게 / 우간다 지방정부부 장관 (지난해 10월)
"우간다 정부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모델을 배우게 돼 무척 기쁩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경험사례를 공유하게 되면 우간다에서 유사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국민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던 새마을 운동은 이제 개발도상국의 개발에 기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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