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계속 한다면 확실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도발적 행동을 계속한다면 확실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면밀히 공조해 북한이 추가적 호전적 행위를 하지 않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결정을 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핵과 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북한에 대한 중국의 지렛대를 행사해달라고 요청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말이나 11월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북핵을 비롯한 현안의 진전 상황에 대해 3국의 지도자가 더욱 잘 이해해 북핵 도전을 더욱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공통 근거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보법안이 통과돼 이른바 '전쟁할 수 있는 국가'가 된 일본에 대해선, 일본 정부는 안보법안과 관련한 안팎의 우려를 잘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이 법안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은 강력한 경제적 유대관계로부터 이익을 얻어야 한다며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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