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을 계기로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을 강행한다면 확실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도발 행동을 강행한다면 분명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을 한국의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한반도 통일 달성을 위한 잠재적 동반자라고 언급하며, 김정은정권이 만약 핵 포기를 선택한다면 국제사회와 협조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박 대통령의 대북 경고는 지난주 북측의 위협적 수사 수위가 높아진 데 대한 대응에서 나온 것이라며, 전 세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엔 총회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와 다자 비핵화 회담 복귀로의 압박을 지속하는 노력에서 돌파구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다음 달 말이나 11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담은 3국 정상이 북핵을 비롯한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북핵 대응의 공통분모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보법안이 통과돼 이른바 '전쟁할 수 있는 국가'가 된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는 안보법안과 관련된 일본 국내외의 우려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며 이 법안이 확대해석 되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은 경제 협력 강화로 얻을 것이 많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8월 임기 반환점을 돈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적인 개혁을 실행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은 임기동안에도 경제 성장을 위한 개혁을 지속하고 일부 재벌기업들에 의한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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