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양손에 짐보따리를 가득 들고 고향을 찾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익숙한 장면입니다.
옛 시절 우리의 귀성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윤이라 기자입니다.
대한뉴스
'금년 추석은 예년에 비해 귀성객이 훨씬 많았는데 서울에서만 150만명 이상이 고향을 찾아 갔습니다'
추석을 하루 앞둔 서울역.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기차를 타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의 표정에서는 지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살고 있던 동포들도 추석을 맞아 귀성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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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살고 있던 교포들도 추석을 맞아 그리운 조국에 돌아 왔습니다."
그리웠던 가족들을 직접 만나자 참고 참았던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길고 긴 타향살이에 지쳐있던 동포들은 가족들의 품에 안겨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간 귀성객들은 친척들과 송편을 만들고 추석 전통 놀이인 제비 차기를 즐기며 즐거운 명절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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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추석은 풍성한 가운데에서도 국민 모두가 가족, 친지들을 중심으로 알뜰하고 조용하게 보낸 뜻있는 명절이기도 했습니다.“
아직 못다 끝낸 일거리 때문에 연휴를 자진 단축 해야 했던 근로자들은 회사에서 차편을 제공해 극적으로 고향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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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해서 추석 휴가를 단축한 수출공단 근로자들은 공단 측이 제공해 준 차편으로 추석 당일에 고향을 찾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예나 지금이나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의 발걸음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KTV 윤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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