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프랑스 6백년 전통의 마을 축제…성공 비결은
등록일 : 2015.09.29
미니플레이

앵커>

프랑스의 한 작은 도시에서 6백년 전통의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관광자원으로도 한 몫을 하고 있는 축제의 성공 비결을 프랑스 리보빌레시에서 이지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프랑스 알자스주에 위치한 리보빌레시입니다.

주민수 5천여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인 이 곳은 화이트 와인 생산지로 프랑스에서 매우 유명한 도시입니다.

옛 모습이 잘 보존된 도시는 관광지로 인기가 많습니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관광 자원은 중세시대를 재현한 거리축제입니다.

올 해로 625회째를 맞는 이 축제의 시작은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터뷰> 조지 위에제르자크 / 알자스 중세시대축제 기획자

"1390년에 왕이 이 마을을 지나다 생계수단인 피리가 망가져 울고 있는 한 가족을 발견하고 피리를 살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가족이 친구들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연주한 것이 축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후 6백년 넘게 매 년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 함께 도시에 모여 펼치는 축제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축제를 준비하고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이웃나라의 음악인과 공연 기획자도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르셀 / 스위스

"저는 거의 30년 째 이 곳에 매년 와서 스위스 바젤지역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퍼레이드도 그렇고 축제 전체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축제가 오래될 수 있었던 비결은 옛 전통을 이어 내려가는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 때문입니다.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주민의 20% 가량인 천 여명이 축제의 주인입니다.

젊은 청년들은 협회를 만들어 퍼레이드에 사용될 각종 장식과 퍼포먼스를 일 년 내내 준비할 정도로 열정적입니다.

축제가 널리 알려지면서 프랑스는 물론 주변의 여러 나라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혜인 / 한국인 관광객

"역사책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했던 중세의 모습을 이 곳에서 중세시대 복장을 입은 사람들과 중세시대를 재연한 음식을 맛보며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축제기간에 열리는 중세시대 시장 장터도 인기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먹었던 음식을 맛 볼 수 있고 만드는 방법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것도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600년 이상 매 년 진행하고 있는 알자스 중세시대 축제는 이웃나라와 알자스 간의 우호를 다지고 중세시대의 문화를 체험할수 있는 문화체험지로 자리잡았습니다.

매 년 2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이 곳은 지속가능한 축제의 본보기로 삼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 알자스주 리보빌레시에서 국민리포트 이지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