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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간호사협회 30년…화합의 한마당 무대
등록일 : 20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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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동양의 천사하면 파독 간호사를 말하는데요.

그녀들이 이제 노년이 되어 과거를 회상하고 조국의 발전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경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힌 가운의 간호사 복장 차림에 빨간 구두를 신은 연극 단원들이 눈길을 끕니다.

파독 간호사들로 이루어진 극단 <빨간구두>는 자신들의 삶과 애환을 연극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최복님 / 전 파독 간호사

"관중석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저는 너무 같이 감동하고, 그 속으로 같이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감동적인 극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김혜경 창원대학교 교수팀은 태평무와 입춤, 한량무를 우리의 화려한 춤사위로 선보여 독일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내사랑 무궁화와 만남을 부른 가수 박정원 씨는 화려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습니다.

김명수 / 파독 광부

"30주년을 맞아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옛날로 돌아간 느낌을 받고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조송자/ 파독 간호사

"옛날 생각을 하니까 너무나도 마음이 벅차고 눈물이 안 흘리고는 들을 수가 없었고, 사람들 심정이 어떻겠어요."

광복 70년을 맞아 위안부 문제를 다룬 뮤지컬 '꽃신' 갈라쇼를 한국에서 온 배우들이 열연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재독한인간호협회 창립 30년을 맞아 열린 이번 나이팅게일 행사에는 150여 명의 파독 간호사들이 모여 화합을 다지고 조국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노미자 회장 / 재독한인간호협회

"앞으로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가 이것도 우리의 과제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죽기 전에 지난 역사를 상기시켜 앞으로 오는 2세들한테 우리의 역사를 다시 그분들한테 전수하고"

이국땅에서 나이 들어 이제는 대부분 은퇴한 파독간호사들은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민간 사절단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훈 /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우선 우리 간호사들의 화합의 장이라고 들었어요. 우리 동포들에게 문화를 전달하고 이 정체성을 계속 유지한다는 게 참 좋은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6-70년대 독일로 간 한인 간호사들은 내년 8월 독일에 모여 파독 간호사 50주년 행사를 열 계획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국민리포트 박경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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