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 번째로 큰 보름달이 이번 추석 날 뜬다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야경과 성곽 등의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달맞이 명소를 곽지술 국민기자가 안내합니다.
예로부터 달맞이 장소로 이름난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은 산책 코스는 물론 달 맞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성곽에 흐르는 달빛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수어장대를 만날 수 있는데 달을 보기에 그만입니다.
이원석 / 서울 송파구 동남로
"위에 올라와서 보니 달도 더 가깝고 환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불빛들을 다 모아 놓은 듯한 서울 도심의 야경과 어우러진 달은 특별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남한산성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보는 시각에 따라 저마다 다릅니다.
색다른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는 바다 위 공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화나래공원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의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합니다.
시화나래공원은 연간 150만 명이 찾는 수도권의 명소가 됐습니다.
장희윤 / 서울 양천구 중앙본로
"친구들과 달맞이 와서 소원도 빌고요. 멋진 야경도 보고 바닷바람 쐬고 해서 너무 좋습니다."
탁영훈 / 인천시
"여자 친구랑 오늘처음 와봤는데 정말 야경이 아름다워서 다음에 또 한 번 와보고 싶어요."
조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생긴 토사를 이용해 조성된 친환경 나래공원으로 바다 위에 비친 달빛은 마치 섬에 와 있는 듯 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은 100미터 높이의 전망대입니다.
환상적인 달맞이 야경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화성 행궁 뒤 팔달산 정상에 우뚝 솟은 서장대도 새로운 달맞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장수가 군대를 지휘하던 곳으로 유려한 곡선의 화성과 찬란한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한상협 처장 / 경기관광공사
"서울근교에는 남한산성과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시화호 조력발전소등 시민 여러분들께서 달맞이 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께서 즐겁게 달빛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을 많이 개발할 계획입니다."
도심 속 곳곳에 숨은 달맞이 명소들은 한가위 풍성한 명절만큼이나 찾는 이들의 마음에 여유와 넉넉함을 채워줍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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