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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가족 품으로'…유해발굴 계속
등록일 :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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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추석 연휴에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나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6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연도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6.25전쟁 중 목숨을 잃은 고 정성준 하사가 65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구보다 듬직했던 모습대신 유품으로 돌아온 고인을 마주한 순간.

평생 애타게 그리던 마음은 눈물이 되어 흐릅니다.

<sync> 정수조 / 고 정성준 하사 여동생

"살아생전에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5월 유해발굴 작전 중 발견된 정성준 하사의 유품이 가족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정 하사와 같이 전사자들을 하루라도 더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발굴 작전은 지난 2000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PIP INT> 신필순 중령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소명으로 마지막 한분을 찾는 그날까지..."

고인의 유골은 물론 신고 있던 전투화와 사용하던 총기 등이 세월의 흔적을 머금고 험준한 산자락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 /무명293고지(경기 연천)

발굴 작전을 하다보면 이렇게 포탄이 박스째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 곳은 이렇게 여전히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있습니다.

계속되는 발굴 작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발견된 유해는 8천500여 구.

이 가운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이는 정성준 하사를 포함해 109명에 불과합니다.

유해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고, 어렵사리 발견하더라도 신원 확인 과정에 필요한 유가족 DNA 정보 등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소재 제보와 유가족들의 DNA 시료 채취가 무엇보다 시급한 이유입니다.

<스탠딩> 최영은 기자 /michelle89@korea.kr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13만 명의 6.25전쟁 전사자 대부분은 여전히 차디찬 땅 속에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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