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시행인데요, 9개 등급으로만 성적을 구분해 수험생들의 과도한 경쟁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치르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뀝니다.
모두 9개 등급으로 100점 만점에 등급 간 점수 차이는 10점으로 설정됐습니다.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무조건 1등급이고 80점 이상이면 2등급을 받게 됩니다.
문항 유형과 문항수, 배점 등은 변화없이 유지되지만 영어성적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을 제공합니다.
교육부는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현행 상대평가의 문제점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두용 / 교육부 대입제도 과장
"다른 응시자의 성적과 무관하게 본인의 원점수에 따라 정해진 등급만 부여받기 때문에 점수 1~2점을 더 받기 위한 불필요한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어를 제외한 다른 영역의 시험체제는 2017학년도와 같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한국사 영역 필수화와 국어와 수학 영역 수준별 시험 폐지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 영어와 함께 절대평가 방식으로 치러지는 한국사는 50점 만점으로 20문항이 출제될 예정입니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은 11월 셋째주 목요일인 2017년 11월 16일에 치뤄집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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