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북 괴산에서 유기농 산업의 모든 것을 담은 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기농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 현장을 한영학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분해해 천연 비료로 만듭니다.
농약 대신 오리를 풀어 농사를 짓고 친환경 에너지와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는 주거 공간이 눈길을 끕니다.
김재일 / 충북 충주시
“아토피나 이런 게 많이 생기는데 어렸을 때부터 유기농에 대해서 잘 알려줘서 앞으로도 애들이 건강하게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우뚝 솟은 생명의 씨앗 탑을 중심으로 미쉘오바마 텃밭과 잡곡농원, 수수밭 미로 등 유기농업의 모든 것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그늘이 시원한 호박과 여주 터널을 걸어보고 메뚜기를 잡고 옛날 방식으로 탈곡도 해봅니다.
정채영 / 옥천 삼양초교 2학년
“엑스포에서 메뚜기랑 방아깨비랑 잠자리를 많이 잡아서 기분이 좋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처음으로 열리는 유기농 산업 엑스포는 점점 관심이 높아지는 유기농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현장입니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 74개 업체를 포함해 26개국 26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유기농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미경 / 엑스포 참여 업체
“혁신제품 등을 들고 나왔습니다. 혁신제품으로는 유기농 제품과 친환경 제품 등이 있습니다.”
소문은 / 중국 청해 구기자유한공사
“우리 구기자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려고 참여 했습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 2012년 "유기농업 군'을 선포한 후 유기농 육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허경재 사무총장 /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유기농의 가치를 소비자들께 널리 알려서 유기농산업이 발전해 나가고자 하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유기농 산업은 식품과 축산이 대표적이지만, 건축과 화장품 등 폭넓은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4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유기농시장 규모도 오는 2020년엔 7조원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세계유기농의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엑스포는 우리 유기농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3차 농업 혁명인 유기농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11일까지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한영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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