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나무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남 담양에서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재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대나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박람회장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가로 55미터, 세로 11미터의 초대형 스크린 속에 대나무 숲이 바람에 일렁이며 녹색의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입체감 넘치는 환상적인 영상과 함께 대나무에 얽힌 뮤지컬과 노래는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국근섭 / 담양군예술인협회 회원
대나무의 푸른 기상을 여기 와서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문화가 있고 푸르른 생명력이 있고 예술이 있는 담양 대나무축제에 여러분들 초대합니다.
봉황과 지구본을 본뜬 대나무 조형물이 세워진 주제관에는 악기와 자전거, 식품과 화장품까지 대나무 소재의 다양한 제품들이 모였습니다.
가구와 대나무집은 고풍스런 느낌을 주고 죽세명인들의 작품들은 대나무 고장 담양의 오랜 명성을 말해줍니다.
죽순으로 만든 피자와 댓잎 소시지 등 대나무를 재료로 한 음식과 건강 체험관도 인깁니다.
인터뷰> 윤혜빈 / 전북 봉동초교 3학년
대나무 양산이랑 대나무 피리랑 대나무 물총 대나무 연 재밌었어요
이번 박람회에는 14개 나라의 기업과 단체에서 참여해 대나무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은 친환경소재로 대나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진성 팀장/ 세계대나무박람회 홍보마케팅팀
부가가치라든가 고용창출 그리고 소득 그런 면에서 많은 상황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요.
현장음>
"주초액은 살균작용이 있어서 무좀에도 좋고요. 소염작용도 있습니다."
미로같은 사잇길이 이어진 거대한 대나무숲에서 열리는 녹색의 향연에 관람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현 / 광주광역시
"시원하고 가슴도 뻥뚤리는것 같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나무박람회에는 인기 속에 전체 관람객이 당초 90만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세계 대나무 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미래를 주제로 담양 죽녹원 일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대나무의 고장 담양의 명성을 알리고 쇠락한 대나무 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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