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 중 현지 '한국문화원'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첫 재외 한국문화원 방문이었는데요, 신국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지 동포들과 유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뉴욕 한국문화원에 들어섭니다.
1979년 재외 한국문화원이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이 한국문화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전통문화를 담은 국가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류 확산을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의 전진기지로서 재외 한국문화원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한국문화원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있는 한국문화원이 5천년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리고, 국가브랜드를 소개하고, 문화외교를 잘 해 주길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다움'에 관한 릴레이 영상을 관람한 뒤 새로 문을 연 K컬쳐 체험관도 둘러봤습니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춰진 응용 한복을 소개받고, 아름다움에 감탄했습니다.
K-푸드를 상징하는 장독대에서는 과학이 담긴 우리의 음식 문화 상품이라며, 태극 옷고름을 모티브로 만든 국가브랜드 인증마크를 직접 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 현지의 문화예술계·학계·스포츠계·패션계 인사로 구성된 'K-컬쳐 서포터즈'도 만났습니다.
서포터즈 가운데는 지난해 미스 USA 출신으로 태권도 4단인 니아 산체스씨와 박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유학시절 하숙집 주인의 손자인 에드가 버드빌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에드가 버드빌
"과거에 저의 조부모님께서 대통령님께서 프랑스에 홈스테이로 계실 때 이렇게 가졌던 인연을 생각합니다. 한국을 보면서 저는 미래를 생각하는데요. 한국의 풍부한 첨단기술을 문화와 잘 융합시키고 그런 점에서 밝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K컬쳐 서포터즈는 한국과 미국 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돕고, 문화교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문화를 통해서 양국 국민이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활동을 부탁합니다."
정부는 'K-Culture 서포터즈’를 나머지 27개 문화원으로 확산하고, 내년에는 이탈리아와 캐나다 등에 문화원을 추가 개설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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