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눈길을 끄는 종목, 바로 군사종목인데요.
이 가운데 해군 5종 경기를 소개해드립니다.
공동취재단 윤현수 기자입니다.
1949년 이탈리아 해군요원의 신체교육 프로그램에서 유래된 해군 5종 경기.
장애물 달리기와 인명구조 수영, 다목적 수영, 선박 운용술, 수륙 양용 크로스컨트리 등 5개 세부 종목으로 이뤄졌습니다.
장애물 달리기는 함상과 함정에서 실제 맞닥뜨릴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경기입니다.
모든 장애물들에는 승선과 탈출, 특수전 같은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김동현 /병장/'해군5종' 대표
"병사로서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해 영광으로 생각하고 저만의 커리어(경력)를 쌓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명구조 수영과 다목적 수영도 실질적인 해군 훈련과 연관이 깊은 종목입니다.
참가자들은 잠영으로 모형 인형을 구조하거나 모형 소총을 들고 오리발 수영으로 물을 헤쳐가야 합니다.
선박 운용술은 배를 다루는 기술을 스포츠화 시켰습니다.
배가 출항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을 간소화해 만든 종목입니다.
쐐기를 꽂고 밧줄을 던지며, 보트를 조정하며, 체인을 장착하는 등 역동적인 모습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륙양용 컨트리는 종목 마지막 날인 9일 치러집니다.
선수들은 런닝과 사격 보트조정, 수류탄 투척 등을 연이어 진행하며 소규모 상륙 작전을 가정해 실력을 뽐내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동메달 리스트인 임남균 중위와 해군 UDT 소속의 김태진 중사 등 8명의 선수가 조국을 위해 물에 뛰어 듭니다.
임남균/중위/'해군 5종' 대표
"한국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돼서 하루하루를 굉장히 뜻 깊게 보내고 있고, 외국선수들을 매번 볼 수 있는 게 아닌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합을 벌일 수 있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유럽 강국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인 대한민국 대표팀.
브라질과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유럽 강팀들과 당당히 겨루는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해 봅니다.
공동취재단 윤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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