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만동 일대의 폐가와 빈 상가가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 소통공간으로 재탄생해 화제입니다.
박미정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색감의 색실을 이용해 7명의 주민들이 둘러앉아 그림을 짜 넣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태피스트리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이곳은 부산 남구 감만동에 위치한 공작소 감만입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조금은 서투르지만 서로 도와가며 하는 태피스트리 수업이 재밌고 즐겁기만 합니다.
그동안 폐가로 방치돼 있던 공간이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감만창의문화촌에 의해 리모델링해 주민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겁니다.
이지민 / 부산시
"좋은 장소가 생겨서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직조 태피스트리도 해 보고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정영민 / 부산시
"가정 주택을 개조를 해서 이런 공간을 만들어줘 가지고 단란하게 앉아서 여가생활을 보낼 수도 있고, 취미생활도 같이 하면서 여러분과 어울릴 수 있으니까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말 문을 연 창작소 감만에서는 태피스트리 외에도 케이크 만들기, 천연염색, 리사이클링 정원 만들기 등 수업 등 예술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벌여오고 있습니다.
감만 창의 문화촌은 이곳 공작소 감만 말고도 빈 상가를 개조해 만든 '문화복덕방'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화복덕방'은 주민들이 모여 지역의 현안을 논의하는 등 생활 문제 해결의 소통 공간 역할뿐만 아니라 공작소 감만에서 제작된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일록 매니저 / 감만창의문화촌
"지역내로 주민들이 살고 계신 이곳으로 조금 더 들어가서 사업을 진행하자 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어떤 계기가 되어서 공작소 감만과 시장 내에 있는 문화 복덕방을 오픈하게 됐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램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가와 비어 있던 상가가 지역 예술가와 지역기관 등의 노력으로 생명이 살아나는 공동체 문화소통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폐가에서 이제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한 공작소 감만은 앞으로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그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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