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문화의 거리에서 영국 축제가 열렸는데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왕실 근위병 군악대가 멋진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고은별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영국왕실 근위병 군악대가 보무도 씩씩하게 발맞춰 걸어갑니다.
군악대 콜드스티림 가드 44명은 신촌 문화의 거리를 행진하며 한국인에게 가깝게 다왔습니다.
공연을 보러 거리에 나온 시민들이 경쾌한 군악대 음악에 흥겨워합니다.
김건우 / 서울 동대문구 한천로
재미있고 거리를 이렇게 음악으로 채워줘서 활기차게 걸을 수 있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 것 같아요.
빨간색 상의와 곰털 모자를 쓴 군악대의 모습은 우리에게도 친숙합니다.
곰털 모자는 원래 1815년 워털루 전쟁 때 프랑스 군인들이 썼던 것인데, 영국군이 승리를 거두면서 기념으로 가져온 것을 1832년부터 모든 근위병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백파이프를 부는 군악대원의 스코틀랜드 스커트가 화려합니다.
군악대 지휘자가 어린아이들과 함께 지휘하자 시민들이 환호하며 박수를 칩니다.
사이먼 호어 /영국 군악대 지휘자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환영해 주어서 정말 인상적이었고 한국에서 공연하게 된 것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번 축제에는 한국 최고의 비보이팀과 신인 아이돌 그룹의 축하 공연도 곁들여졌습니다.
개막식에서 찰스 헤이 영국대사는 또박또박 한국말로 축사를 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찰스 헤이 / 주한 영국대사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영국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영국의 다양한 산업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BA, 재규어 등 20여 개의 영국의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업체 및 브랜드가 참여했습니다.
2015년부터 매년 열리는 '영국대축제'는 영국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을 접하고, 한국과 영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국제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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