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드라마의 인기 속에 우리말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은 물론 각 나라의 한국문화원에는 우리말을 배우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프랑스는 수학능력 시험에 한국어를 필수선택 외국어로 지정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입니다.
이선호 / 배우
"한국말 잘 하시네요. 한국 사람인 줄 알았어요."
한류 스타를 만난 유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자랑합니다.
우리말을 배우기 위해 한국 대학을 찾은 이들에게 한류스타와의 만남과 대화는 잊지 못할 시간입니다
에두아르도 사리온/ 스페인
“스페인에서 한류가 인기고 한글도 많이 써요."
미리암 웡 / 말레이시아
"한국어가 좋아서 한국에서 2주 동안 한국어 배우고 있어요.”
이 대학 국제교육원은 한 반의 인원이 15명 정도의 소수의 대화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집니다.
"안에 있어요."
스피드 퀴즈와 둘이서 얘기하는 회화 시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니 교육 효과도 좋습니다.
"그럼 우린 지금 무엇을 만들었어요?"
색종이로 치마저고리를 만들며, 우리의 문화와 예절을 배우는 수업도 한국어로 진행되면서,자연스럽게 우리말과 문화를 동시에 배우게 됩니다.
정부의 국제협력단, 코이카의 지원으로 지난 80일간 집중적으로 한글과 한국 문화를 배운 이들 학생들은 고국에 돌아가 우리말과 문화를 알리게 됩니다.
"한국에 대해 이해한 것을 여러분 나라로 돌아가서 잘 소개해주면..."
한류 속에 우리말을 배우는 외국인들은 점점 늘어 이 학교에서만 일 년에 100여 개 나라에서 6천여 명 가량의 유학생들이 교육을 받습니다.
데시 카르띠니 / 인도네시아
"저는 인도네시아에 돌아가서도 한국어를 계속 공부하고 내년에 졸업할 겁니다."
마닉 셜깔/ 방글라데시
"저는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어 공부하러 왔는데요. 돌아가서 한국회사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지구촌 도시에 한국어 학당도 인기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입니다.
한류를 배우고 또는 한국 업체에 취직을 위해 한국말을 배우는 학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대학에 한국어과목이 잇따라 개설되고 프랑스 수학능력 시험인 바칼로레아에 한국어가 필수선택 외국어로 지정되는 등 우리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중섭 교수 /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한류의 바람이 더 커지고, 우리의 좋은 문화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기 위해선 바로 그 한류를 뒷받침하고 있는 우리말의 보급, 우리말의 세계인들의 사랑을 보다 더 확대시켜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국력신장과 함께 세계를 열광시킨 한류 바람까지 불면서 우수한 체계의 한국어가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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