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논란이 있었던 국사 교과서 국정화, 정해졌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2017년부터 적용되는데요.
앞으로의 절차와 추진 방향을 짚어봅니다.
이충현 기자입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는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으로 바뀝니다.
정부는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 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포함한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 하고,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계획을 밝혔습니다.
황우여 교육부총리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계시는 이념 편향성을 불식시키고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키워갈 수 있도록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교과서를 만들겠습니다)
정부는 학계의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해 질 높은 교과서를 개발하고, 충분한 합의와 검증을 거친 내용으로 내용의 객관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또한, 일관된 기준과 흐름 속에서 한국사 교과서가 서술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균형 있는 편찬 준거 자료도 개발·제공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예고한 구분 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5일 확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또,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역사교육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국사편찬위원회를 올바른 역사교과서 편찬기관으로 지정·위탁할 방침입니다.
또한, 정치, 경제, 헌법학자, 학부모와 시민단체 인사 등이 참여하는 교과용 도서 편찬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올바른 역사교과서에 대한 공정성과 전문성 있는 심의 장치도 마련합니다.
정부는 집필이 완료된 교과서는 내년 12월까지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오는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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