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요하임 가욱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은 통일 문제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카와 전기차 등 첨단기술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독일 통일 25주년, 한반도 분단 70년을 맞아 이뤄진 한-독 정상회담.
박근혜 대통령과 요하임 가욱 독일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경험을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작업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저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한결 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시는 가욱 대통령님께 감사의 뜻을 전달했고 통일문제와 관련해 독일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가욱 독일 대통령
(독일은 통일 25주년을, 한국은 분단 70년을 맞는 해입니다. 저는 뜻밖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증인으로 여러분에게 온 것입니다.)
양국은 지난해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다면적 통일관련 협의체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의 시급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함께 힘써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공조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제분야에서는 자동차와 태양광 등 분야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자동차+IT 융합기술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스마트카와 전기차 등 첨단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양국간 과학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독일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점차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교역과 투자를 균형적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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