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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카드' 연말 출시…중소 서점 15% 할인
등록일 : 20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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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 카드를 통한 도서 관련 할인 혜택은 그동안 대형 서점 중심으로 이뤄졌는데요.

오는 12월부터 정부가 추진한 '문화융성카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지역의 중소 서점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대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제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가 있으면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구입하면 혜택은 더욱 다양해집니다.

하지만 대다수 지역 중소 서점의 경우, 카드사와 제휴하기가 어렵고 경영 형편상 자체적으로 큰 폭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오프라인, 특히 지역 서점을 외면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이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카드 할인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비씨카드, 한국서점조합연합회, 교보문고가 업무 협약을 맺고 문화융성카드 출시와 보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연말경 가입비와 연회비 부담이 없는 체크카드로 출시될 예정인 '문화융성카드'의 핵심 서비스는 오프라인 중소 서점에서 책을 사면 15%를 할인해주는 것입니다.

15% 할인 금액은 카드사에서 전부 청구 할인 방식으로 제공해 지역서점이나 출판사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했습니다.

임남훈 'B'카드 상품개발실장

"지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난 다음부터 책이 경제적인 부담으로 다가왔고 그 경제적인 부담을 어떻게 하면 낮춰줄 수 있을까가 첫 출발이었던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문화를 즐겨보자' 이게 첫 번째 의도였던 거 같습니다."

전국 1천 600여개 서점 사업자들은 그동안 대형 온라인 서점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 할인을 지역서점에서도 제공하면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수열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정무위원장

"문화융성카드라는 것이 대기업 서점, 큰 서점의 전유물이 아닌 지역의 조그만 서점도 이런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그담에 이 카드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모바일 카드입니다. 핀 카드요. 아마 모바일 카드까지 지역서점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문화융성카드는 이밖에도 프로야구, 농구, 축구, 배구 관람권과 국공립 문화 단체 공연 할인, 영화 할인 등 문화.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서비스가 설계될 예정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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