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MH17 여객기 참사 재조사 요구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피격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참사에 대한 국제조사단의 최종 조사 결과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며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네덜란드 전문가들이 주도한 국제조사단의 조사 보고서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러시아 측 실험 자료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러시아는 미사일 발사 지점이 어떻게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정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조사와 실험 결과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약점 공격은 이제 그만"…샌더스, 경쟁자 옹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례적이고도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버니 샌더스 후보가 강력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두둔하고 나선 겁니다.
맹추격 중인 버니 샌더스 후보가 클린턴 후보의 약점인 이메일 스캔들을 문제삼지 않겠다고 하자 클린턴 후보는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한편 중산층 살리기에 머리를 맞대자는 샌더스 후보의 제안에 클린턴 후보는 악수까지 청합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첫 TV토론을 지켜본 미국 유권자들이 힐러리 대세론을 재점화할지 아니면 샌더스 후보의 돌풍에 힘을 보탤지 주목됩니다.
터키 자살폭탄 테러범 2명은 IS 조직원
지난 10일 터키 수도앙카라에서 일어난 자살폭탄테러 용의자 2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들이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조직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의 유전자 분석 결과, 이 가운데 한 명은 지난 7월 30여 명이 숨진 수루츠 테러 범인의 형인 유누스 엠레 알라교즈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경찰은 테러가 발생하기 9시간 전에 앙카라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라며 트위터에 글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2명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비행기 이동식 주택에 추락
플로리다 주 레이크 워스에 있는 이동식 주택 단지에 경비행기 1대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주택 안에 있던 21살 여성과 경비행기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충돌하면서 발생한 화재가 옆집으로도 번졌지만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기체 결함 여부 등 경비행기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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