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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내수진작에 기여 [현장속으로]
등록일 :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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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1일부터 시작됐던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가 2주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던 만큼 그 효과가 어땠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자세한 내용 윤이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윤기자 어서오세요.

먼저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어떤 행사인지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윤이라/기자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이 행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매년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연말까지 열리는 가장 큰 정기세일 행사인데요,

이 기간에는 신제품을 포함해 평소에는 값비싸 엄두도 내지 못했던 물품을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되기 전날이면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마트 앞에서 텐트를 치고 개점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그동안은 너무 값이 비싸서 구매할 수 없었거나 신제품이라 평소에는 할인하지 않는 모든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의 매출은 미국 연간 소비량의 20%에 육박할 정도라고 합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메르스 사태 이후 침체된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를 실시했습니다.

전응길/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

업계와 정부는 최근 내수촉진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고 이런 공감대를 토대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소비자들은 예년과 다른 차별화된 다양한 할인을 즐길 수 있고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등으로 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니 저도 귀가 솔깃해집니다.

다른 소비자들도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올해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처음으로 시행된 해인 만큼 이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가 실제로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됐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처음으로 시행되다 보니, 말씀하신 것처럼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염려가 무색하게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 이면에는 정부가 외국인들을 상대로 추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과 겹치면서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시행 첫 해 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은 71곳의 업체가 참여했고, 398곳의 대형마트, 2만 5천 400여 곳의 편의점, 그리고 200여 곳의 전통시장이 참여했습니다.

이 수치는 우리나라 점포 대부분을 포함한 것인데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첫 할인행사라는 부담감을 딛고 업체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블랙프라이데이 시행에 앞선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 덕분이었습니다.

또, 참여 업체 대부분이 실제로 매출 증가를 이루었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백화점은 매출이 20% 넘게 상승했고요, 대형마트는 비교적 낮은 4.5% 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통시장에서는 10%, 편의점은 32.3% 가 넘게 매출이 올랐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가라앉은 경제를 살리고자 했던 애초의 목적을 달성한 겁니다.

이번 행사의 수혜자였던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포함한 몇몇 업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난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안길수 /현대 백화점 판매기획팀 주임

블랙 프라이데이와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 정부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많은 홍보가 있었고,고객님들도 많은 세일 효과를 기대해서 내점을 해주셨기 때문에 객 수 신장이나. 매출 신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앵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매출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그런데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포함된 품목이 참 많지 않습니까?

이렇게 다양한 물품 중에서 어떤 품목이 가장 높은 매출 상승을 기록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기자>

그렇죠, 먹거리부터 전자기기, 가정용품까지 하나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품목이 이번 세일 행사에 포함됐는데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옷을 장만하는 분들이 늘어서인지, 일등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한 제품은 '의류'였습니다.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물건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백화점 세일 현장은 고객들로 붐빕니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막바지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그 열기는 식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번 행사는 참여한 상인의 95%가 만족스러웠다고 답할 정도로 전 품목에서 높은 판매량은 기록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의류제품의 판매량 증가가 가장 높았습니다.

전반적으로 30% 판매량이 증가했고, 남성의류 판매실적은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기도 했습니다.

박관주 의류업체 M 매장 매니저

고객님들이 블랙프라이데이라서  많이 입점이 됐고요. 또 싸게 구매를 하기 때문에 훨씬 더 고객님 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한편, 지방권 에서는 더 많은 의류 브랜드의 참여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조경희/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지방에는 많은 브랜드들이 현실적으로 있지 않으니까 다음번에는 지방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내려와서 저희들도 많이 구매를 하고 업체들도 많이 판매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서울 경기권보다는 지역에서는 참여브랜드 숫자가 많지 않았다는 건데요.

첫 행사였던 만큼 보완도 필요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블랙프라이데 행사를 연례행사로 정례화한다는 방침인데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실질적인 소비진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와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제도 마련과 지원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윤이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윤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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