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중입니다.
오늘 뉴스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소식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수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방문 첫 공식일정으로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참전 기념비를 찾은 박 대통령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비에 헌화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어려울 때 우리를 도와주신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한국 국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으로 시작된 한미 간 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회생시키는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한미 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전용사 기념비는 올해 건립 20주년을 맞았는데 행사에는 두 나라 참전용사들을 비롯한 1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작전을 통해 피난민들을 구한 미 해군 예비역 소장인 로버트 루니 제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루니 제독에게 당신이 진정한 영웅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루니 제독으로부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장을 건네받은 박 대통령은 거듭 사의를 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수 많은 한국사람들이 제독님 덕분에 오늘날 살아있습니다."
루니 제독도 6.25전쟁 당시를 회상하면서 박 대통령의 감사의 표시에 화답했습니다.
로버트 루니/'흥남철수작전' 주역
“우리는 한국과 한국인을 도운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이 이룬 성과도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이어 열린 한미우호의 밤 행사에도 흥남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라우니 중장과 로니 제독 뿐 아니라 작전을 총지휘한 알몬드 장군의 외손자 퍼거슨 대령이 참석했습니다.
퍼거슨 대령/'흥남철수' 총지휘 알몬드 장군 외손자
"그때 현장 상황을 생각해 봤을 때 외할아버지의 결정이 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만찬장에서 양국이 함께 해 온 지난 60여년의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공동의 가치 실현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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