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 이산가족상봉에 나서는 방문단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건강 악화로, 벌써 상봉을 포기한 가족이 나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유진향 기자 소식 주시죠.
기자> 유진향 / 통일부
네, 1차 상봉 행사에 참여하려던 우리 측 한 가족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이로써 당초 북측이 선정한 이산가족 97가족 중 상봉에 참여하는 가족은 96가족으로 줄었습니다.
이들은 우리 측 가족 394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북측 이산가족 최고령자인 88살 리흥종, 정규현, 채훈식 할아버지는 모두 이번 상봉 행사에 참여합니다.
1차 상봉 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금강산 면회소와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만남은 단체상봉과 개별상봉을 포함해 모두 6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제 금강산에 파견된 선발대는 상봉 시간과 숙소, 이동경로 등 세부 일정을 북측과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행사 참가자 대부분이 고령자들인 만큼 안전에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구급차를 늘리고 역대 상봉 행사 중 처음으로 우리 측 소방차와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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