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미국에서 동행한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일정도 이어갔습니다.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한국이 TPP에 가입하면 한미 양국 기업에 보다 많은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미 재계회의는 우리나라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 상공회의소가 지난 1988년 이래 매년 개최해온 행사입니다.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7차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양국 재계 대표들에게 오랫동안 양국의 통상협력 증진에 기여해온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간 혁신적 경제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세 가지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FTA 등 자유무역 파트너십 강화와 상호투자 활성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혁신.창업 등 창조경제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양국 경제의 잠재력을 실현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같은 메가 FTA 확산과 WTO 등 다자무역 체계 강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TPP에 한국이 가입한다면 양국 기업에 많은 이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EU·중국 등 세계 거대경제권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한 한국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하게 되면 양국 기업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기술규제와 위생검역, 수입규제와 같은 비관세 장벽을 과감히 철폐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지 않도록 양국이 국제공조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노동 개혁과 금융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면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진, GS, SK,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 대표들과 퀄컴, 보잉, 돌비, GE 등 미국 대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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