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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상봉 D-1…마음은 벌써 금강산으로
등록일 :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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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측 이산가족들은 현재 속초에 모여 내일이 어서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상봉 대상자들은 모두 도착했나요?

기자>

네.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의 만남을 하루 앞두고 우리측 이산가족 상봉단은 제 뒤로 보이는 숙소에 모였습니다.

오전부터 속속 도착한 상봉자와 동반 가족들, 행사 준비 관계자들과 많은 취재진들까지 모여 이곳은 설레는 분위기 속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60여년을 기다려온 간절한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이른 아침에 도착한 분들도 있고,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에 의지해 먼 길을 온 어르신들도 있습니다.

상봉 대상자들이 도착할 때마다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소감이나 건강상태를 묻는 인터뷰가 진행됐는데요.

이미 돌아가신 줄 알고 30년이 넘게 제사를 지냈던 남편을 만나러 가는 이순규 할머니의 사연 등 그동안 생사조차 알지 못했던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내일이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산가족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습니다.

숙소에 모인 가족들은 이산가족 등록을 마치고 짐을 풀고 오후 4시 반부터 1시간여 동안 방북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저녁 식사를 하고 의료진들에게 건강검진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1차 상봉 행사에는 우리측 이산가족 390여명을 비롯해 지원인원과 취재진 등 5백여명이 참석합니다.

상봉단은 내일 오전 8시 30분경 버스를 타고 속초를 떠나 오전 10시경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출경 절차를 거쳐 금강산으로 출발합니다.

이후 오후 3시경 첫 단체 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이 시작되는데요,

상봉단 가운데 고령인 분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행사장에는 의료진 20명과 구급차 5대도 함께 들어갈 예정입니다.

60여년을 기다려온 간절한 만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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