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미국측의 지지를 이끌어 냈는데요, 이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통일 외교가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훨씬 더 나은, 전쟁이라든지 핵무기가 없는 통일된 한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미국은 그 비전을 지지합니다."
통일의 당위성 뿐 아니라 구체적인 준비가 중요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큽니다.
한미는 평화통일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한미간 고위급 전략협의를 강화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통일문제가 주요의제로 거론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철기/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는 통일 문제에 대한 국제적 지지 기반을 확장해 나간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초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도 통일 문제를 거론했고 향후 양국간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통일외교 노력은 비단 정상과의 만남에서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가 국제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70년 전 유엔 창설자들이 꿈꾸었던 평화와 인간존엄의 이상이 한반도에서 통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유엔과 모든 평화 애호국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중국과 미국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비롯해 전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인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한반도 평화통일의 당위성과 지지를 이끌어낸 박 대통령의 통일외교는 앞으로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이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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