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됐던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에 참여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행사에 참여했던 업체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느는 등, 상당한 소비 진작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린 지난 2주 간 주요 유통업체들이 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천194억원 늘어난 수치로, 내수 진작에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였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유통업체의 매출을 늘려 4분기 한국경제를 끌어올리는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행사로 4분기 민간소비를 0.2%포인트, 국내총생산을 0.1%포인트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매출이 전년보다 24% 급증했고, 온라인쇼핑몰은 29%, 편의점은 36%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유통업체의 매출 증대 뿐 아니라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보고, 내년도 시행계획을 연말까지 조기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전응길 산업통상자원부 유통물류과장
"이번 행사는 업계와 정부가 함께 손잡고 하는 국내 최초의, 최대의 할인 행사로 범국민적인, 알뜰바구니를 통한 경제살리기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년 이후의 행사 추진 여부와 행사기간, 횟수 등은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한국을 대표하는 '쇼핑 축제'로 정착시킨단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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