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60여 년만의 만남…"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록일 : 2015.10.20
미니플레이

앵커>

작년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남북 이산가족들이 오늘 만납니다.

북측 가족을 만나러 가는 우리측 상봉단은,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들어갈 예정인데요.

강원도 고성, 남북출입 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아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김경아 기자

네. 저는 지금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인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 있습니다.

60여년 만에 헤어진 가족을 만나러 가는 상봉단은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서둘렀는데요.

어제 긴장과 설렘 속에 하룻밤을 보냈던 속초에서 오전 8시 30분경 버스를 타고 출발해 조금전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상봉단은 이곳에서 출경 절차를 거친 뒤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금강산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금강산 온정각에서 개별 점심 식사를 하고, 마침내 오후 3시 30분부터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2시간 정도의 첫 단체 상봉 이후에는 휴식을 취한 뒤 저녁 7시 30분부터 우리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이 이어집니다.

내일과 모레도 개별상봉, 공동중식, 단체상봉, 작별상봉 순서로 만남이 계속 되는데요.

이산가족들은 2박 3일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상봉할 예정입니다.

당초 1차 상봉 행사에는 우리측 이산가족 394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어제까지 5명이 결국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상봉 행사장에는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감안해 의료진 20명과 구급차 5대가 동행합니다.

1차 상봉이 마무리되면 23일은 하루 준비기간을 갖고 다음날인 24일부터 2차 상봉이 사흘간 진행됩니다.

저마다의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이산가족들, 평생을 기다려온 재회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TV 김경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