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경제협력개발기구 과학기술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축사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듯이, 지금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뉴 노멀이라고 불릴 정도로 장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방법과 패러다임으로 대응해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우며, 과학기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이러한 도전에 맞서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과학기술에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만드는 창조경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7개 광역자치단체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축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은 누구나 사업화, 투자지원, 판로개척에 이르는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창업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창조경제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역동성과 혁신성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우리가 당면한 범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하고,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문제를 위기로만 보면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혁신의 역사는 당면한 문제에 도전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지금 인류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학기술도 미래의 삶을 더 건강하고 윤택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이 탄생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OECD와 ASEAN이 처음으로 만나는 이번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해온 OECD가 지역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국가들이 과학기술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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