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립과 6.25전쟁 등 현대사의 주요 고비마다 우리나라는 유엔과 함께 했습니다.
과거 UN의 지원을 받는 국가에서 어느덧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했는데요, 24일 UN의 날을 맞아 유엔과 함께 한 70년 역사를 대한뉴스로 돌아봤습니다.
윤이라 기자입니다.
대한뉴스(1991)
유엔 회원국 중 16개국이 직접 군대를 파견해서 우리를 도왔으며 의료진을 보내준 나라도 많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엔의 도움을 받게 된 것은 6.25전쟁 발발 당시였습니다.
갑작스러운 전쟁에 국민은 큰 고통을 겪었고, 나라의 경제도 무너졌습니다.
이에 유엔은 즉각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또 전쟁 이후에도 주택·의료 교육시설 건립 등의 지원을 지속했습니다.
대한뉴스(1963)
제 18회 유엔의 날을 맞이해서 부산에 있는 유엔군 묘지에서는 이 땅의 자유수호를 위해 싸우다 일억만리에서 숨져간 유엔군 영령 앞에 삼가 명복을 빌었습니다.
소련의 반대로 우리나라 유엔 가입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유엔의 날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6.25전쟁 도중 숨진 영령들을 위한 추모행사를 열고 그 넋을 기렸습니다.
대한뉴스(1963)
이번 18회 유엔의 날은 호전된 국제정세에 따라 희망이 부풀어 오른데 맞게 됐습니다.
비록 UN에 가입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우리나라와 UN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뉴스(1991)
제 46차 유엔총회는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을 포함한 7개국에 UN 가입 승인을 결의했습니다.
40년이 넘는 긴 기다림 끝에 우리나라는 북한과 함께 161번째 UN 회원국이 됐습니다.
1980년부터 유엔의 각종 기구를 통해 원조를 제공하고, 평화 유지군을 보내는 등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겁니다.
대한뉴스(1991)
국제연합 주재 대한민국대표부 이 현판을 달기까지 실로 42년 8개월의 세월이 지나갔습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
2007년에는 유엔의 수장인 사무총장을 배출하는 등 UN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TV 윤이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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