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용이 불안한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지원기준을 마련해 고용유지와 생계안정을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지난 2011년 폐업이나 도산, 경영위기 등의 이유로 실직한 사람은 모두 50만 3천 여명.
실직자 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55만 2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고용위기업종근로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고용불안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새로운 산업으로서의 인재 재배치를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고용위기업종을 지정하고 지원기준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정된 업종의 사업주와 근로자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과 특별연장급여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원기간은 1년으로 하되 지원이 더 필요한 경우 신청과 심사를 거쳐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근로자 생계안정과 재취업 등의 지원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등이 함께 이주나 전직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지역 특화 근로자 지원사업'도 추진됩니다.
특히, 지역 주요 업종의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산업의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지역혁신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지역혁신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광역 지자체에는 최대 50억원, 기초 지자체에는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밖에도 관계기관 합동지원팀을 운영해 근로자 고용유지와 생활안정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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