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관광주간이 시작됐습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완연한 가을날씨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 선택해서 떠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정숙 기자가 가볼만한 곳 소개해드립니다.
한국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 섬.
팔미도등대는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역사적인 등대입니다.
평소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도이지만 오늘만큼은 아이들 방문으로 북적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등대의 숨겨진 이야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인천상륙작전이 성공리에 막을 내리면서 대한민국이 6.25전쟁을 크게 승리할 수 있었던 아주 역사가 깊은 대한민국 최초 등대가 되겠습니다.
등대와 함께 일박을 보내는 이 여행은 지자체가 관광주간을 맞아 마련한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인천광역시는 주변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오감오색 가을 섬여행을 마련했는데요.
이번 관광주간에는 팔미도 뿐만아니라 무의도, 세어도 등 인천의 섬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등대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된 아이들에게 이번 여행은 뜻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인서 (인천 중구 신흥초등학교 5학년)
"우리 동네에 가깝고 우리 인천에 최초의 등대라는게 너무 신기해요."
임가은 (인천 중구 신흥초등학교 5학년)
"팔미도 등대도 멋지고 팔미도의 역사가 좋고 모르고 있던 걸 알게됐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처럼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는 지역별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 17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대구는 맛이다.' 미식여행이 강원도에서는 열차를 타고 가을철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낭만여행이 펼쳐집니다.
미식여행부터 낭만여행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한 지자체들도 비수기에 마련된 관광주간 덕분에 때아닌 성수기를 맞고 있습니다.
김상윤 (인천관광공사 관광마케팅팀장)
"여름철에 인천섬을 많이들 찾고계신데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가을 관광주간을 맞이해서 저희가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했고요."
지역의 관광업체들도 두 손벌려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재천 (현대마린개발 대표)
"팔미도 프로그램이 선정돼서 관광주간에 조금 감소한 수요를 많이 보충하지 않을까 업체 측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꽃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향기로운 향이 나고 곧 나비가 날아들 듯한 이 꽃들은 모두 종이로 만들어진 작품들입니다.
평범한 종이의 변신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푹 빠졌습니다.
이 사립 박물관은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50%의 입장료 할인을 진행중입니다.
평소보다 저렴한 입장료덕에 많은 관람객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박하영 (서울 은평구)
"종이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서 좋았고요. 관광주간을 맞이해서 50% 할인되어 저렴하게 볼 수 있어서 즐겁게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는 전국 150여개의 국공립,사립 박물관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무료입장부터 반값 할인까지 풍성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립 박물관들도 적극적으로 관광주간 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함아영 (종이박물관 학예연구원)
"사립박물관이나 미술관에도 사실 알차고 좋은 전시들이 많아요. 비용이 들다보니까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금 현재는 가을 관광주간을 맞이해서 입장료가 50%할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오셔서 좋은 전시들 많이 보시고"
이밖에도 전국 3천 500여곳에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대 궁과 종묘 입장료가 50% 할인되고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이 40%, 대명리조트 레저시설도 30~45% 할인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6개 제주노선이 최대 70%까지 할인되고 롯데렌터카 45~70% 추천 내나라여행상품도 5~10% 할인이 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가을관광주간보다 이번 관광주간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관광주간.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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