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과 해군 창설 70주년을 맞아 '바다 위의 열병식'으로 불리는 해군 관함식이 열렸는데요.
절도 있고 박진감 넘치는 우리 해군의 당당한 모습 직접 감상해보시죠.
신국진 기자입니다.
적의 잠수함을 발견하는 해상초계기와 타격하는 해상 작전 헬기가 푸른 하늘을 가릅니다.
동시에 적의 표적 1천개를 동시에 타격하는 우리나라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이 웅장함을 뽑냅니다.
뒤를 이어 소말리아 해안에서 해적으로부터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을 지키는 왕건함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지스 구축함을 필두로 호위함, 상륙함 등 20여 척의 함정이 도열한 가운데 만4천톤 급 대형상륙함 독도함을 향해 사열을 실시합니다.
'바다 위 열병식'으로 불리는 관함식이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이번 관함식은 광복 70주년,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등 함정 4척이 참가해 끈끈한 한미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우리 해군 관함식은 지난 1998년과 200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임명수 해군본부 공보팀장
"관함식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점검하는 해상의 사열의식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유래는 1341년 영국 국왕 에드워드 3세가 영국 군함의 전투태세를 점검하는데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관함식에서는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해 1천800톤급 잠수함, 항공기 30여 대가 대잠작전과 합동상륙작전 시범도 선보였습니다.
하늘에서는 해상초계기가 폭뢰를 투하하고, 바다 속에서 1천200톤급 잠수함 2척이 거센 물보라를 일으키며 긴급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최태복 해군본부 공보과장
"해군이 해상에서 각종 훈련을 많이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적 잠수함을 공격하는 대잠전, 특수선을 공격하는 대함전, 적 항공기를 공격하는 대공전, 그리고 합동상륙작전을 선보입니다."
오늘 관함식에는 인터넷 추첨으로 뽑힌 일반 국민 천 여 명과 6.25 전쟁 참전용사들이 독도함에 승선해 관전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