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관광주간을 맞아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탁 트인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명소를 만날 수 있는 '해파랑길'로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지혜영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찔한 30미터 절벽과 파도가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 펼쳐진 길을 관광객들이 천천히 따라 걷습니다.
부산 해파랑길의 시작점인 오륙도 해맞이공원, 스카이워크입니다.
오륙도 쪽 바다로 9m가량 뻗어나갔다가 돌아오는 U자형 길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과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미소 / 경기도 푸른중 2학년
"친구들과 수학여행 와서 좋은 추억도 만들고 해파랑길 와서 바다도 보니까 가슴도 확 트이고 기분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짜릿하고 재밌었어요."
지난 2013년 설치된 오륙도 해맞이 공원의 스카이 워크는 하루 방문객이 3천명 이상 될 정도로 부산의 명소가 됐습니다.
이수진 / 해파랑길관광안내소 안내원
"오륙도를 조망하고 스카이워크의 아름다움을 보신 후 해파랑길을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갈맷길'이라고도 불리는 부산의 해파랑길은 4개 코스로 조성됐습니다.
그 중 오륙도 공원에서 시작해 이기대 공원, 광안리 해변가를 아우르는 1코스가 가장 인기입니다.
깎아지른 절벽과 철썩이는 파도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기대 해안길은 송정해수욕장, 대변항의 2코스, 기장을 지나 울산과 연결되는 3, 4코스로 이어집니다.
김현우 / 대구외국어대 1학년
"해파랑길을 따라서 둘러보았는데 각각의 풍경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어서 사람들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다를 끼고 난 해파랑길은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길로, 지난 2010년부터 조성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트래킹 코스로 그 길이만 무려 770.9㎞에 달합니다.
부산을 비롯해 충남 서해안, 강원도 동해안 등 전국 10개 구간 50개 코스의 해파랑길은 아름다운 해안길은 물론 지역마다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도 풍부해 가을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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