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한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의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서울 송파 삼전지구에 여정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결혼 3년차인 장원우씨 부부.
아담하지만 신혼살림을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예쁜 집을 갖게 됐습니다.
오지혜 (신혼부부 입주자)
일단 깨끗한 집에 저렴하게 입주하게 돼서 너무 좋고요. 위치도 회사하고도 가까워서 진짜 좋은 것 같아요.
행복주택 첫입주지구 4곳 중 3곳의 첫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송파삼전지구, 서초내곡, 구로천왕지구는 입주를 시작했고 강동강일은 12월 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됩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첫 입주를 시작한 송파삼전지구는 대중교통이 가까운 곳으로 지하철 역이 걸어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1층에는 주차공간 24면이 마련됐고 2층에는 스터디룸, 카페 등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됐습니다.
특히, 주민 공동시설인 게스트 하우스는 콘도처럼 싱크대와 냉장고 전기밥솥 등이 마련돼 주민자율로 운영되게 됩니다.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이하로 6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고 사회초년생이 신혼부부가 되면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평균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섰고 특히 송파삼전의 경우는 80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이 젊은층의 주거문제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동수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같은 분들이 주거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생애 첫 주거사다리로서 역할을 해서 이 행복주택을 기반으로 더 좋은 주거로 옮겨갈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까지 전국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14만 가구.
상대적으로 주택시장에 진입하기 힘든 젊은층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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