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다음달 12일에 치러집니다.
정부가 원활한 수능시험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출근시간을 늦추고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교육부가 다음달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원활한 시행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집니다.
또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은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2시간 연장되고 시내버스는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집중 배차됩니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이 해제되며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등 시험장 주변 교통 통제 도 강화됩니다.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 부터 1시35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설정됐습니다.
이 시간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며 버스나 열차 등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고 경적 사용은 자제해야 합니다.
김두용 / 교육부 대입제도과 과장
"저희 계획의 가장 큰 목적은 학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장에 입실해서 평온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는 겁니다. 그걸 위해서 출근 시간을 조정하고 교통편을 증편하고..."
또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휴대전화와 스마트 시계 등 각종 스마트 기기나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져올 수 없습니다.
만약 가져왔다면 1교시가 시작되기 전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고 가지고 있다가 적발되면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됩니다.
반입금지 물품을 갖고 있다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은 지난 2011년 50명에서 지난해에는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문제지를 보는 것도 부정행위에 해당돼 시험이 무효처리됩니다.
이밖에 수험생 본인 확인 시간에 시계를 책상 위에 올려놓도록 해 감독관이 점검하는 등 시계 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했습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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