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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전통문화…한복의 변신
등록일 :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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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복의 날을 맞아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행사도 열렸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은은한 경복궁 달빛 아래 고궁의 고즈넉함과 한복의 화려한 빛깔이 아름다운 향연을 펼칩니다.

직녀가 만든 천상의 옷이란 테마로 선의 흐름을 아름답게 표현한 한복이 전통춤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관객을 매혹합니다.

다섯 가지 전통색상인 오방색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들은 일상에서도 누구나 쉽게 입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활동에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도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아동용 한복과 결혼식의 아름다움을 한껏 더해줄 웨딩한복들도 눈길을 끕니다.

1997년부터 매년 이어져온 한복패션쇼는 한복의 날을 맞아 올해는 특별히 더 많은 대중들과 만나기 위해 실내 공간에서 벗어나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늘 행사가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이곳 경복궁에서 달빛과 함께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복의 발전과 관련한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장한 한복인상에는 한국전통한복문화원 조효순 원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각종 사극에서 아름다운 한복 자태를 뽐냈던 배우 하지원 씨가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서도 한복 패션쇼가 펼쳐졌습니다. 

우리고유의 선과 색을 잘 살린 전통한복, 위엄과 화려함을 함께 갖춘 궁중한복,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신한복까지 한복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패션쇼를 비롯해 한복 전시, 한복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주요 순방과 각종 행사에서 한복을 입고 우리 문화와 멋을 알려왔던 박근혜 대통령은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다양하게 매치를 할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수를 놓을 수도 있고 이거랑 이거는 색이 안 맞을 것 같은데 한복에서는 가능해요.

한복의 날을 맞아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린 한복특별전에는 박 대통령이 취임식 만찬과 숭례문 복구 기념식,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 등에 착용한 한복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이거는 취임식 때 입었고 만찬에, 이거는 한미동맹 60주년 미국에서, 이거는 숭례문 이렇게 다양하게 매치를 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죠.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한복 특별전 참석이 우리의 전통문화 한복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한복의 생활화·세계화에 이바지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복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히 각광을 받으려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부터 한복을 많이 착용해야 외국인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황의숙 배화여자대학교 전통의상과 교수

외국 분들이 우리나라 한복을 많이 보시질 못했어요. 많이 보시지 못한 이유는 우리가 많이 입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한복을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자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늘리는 것이 외국인들이 어디가서 봐도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많을 때 아 저게 한복인가보다 알 수 있는 거 같아서 우리가 우선 많이 입어줘야 하고요.

또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개량한복들을 개발해 외국인들에게 제공한다면 한복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이 기모노를 단순화시켜 만든 유카타 역시 해외에 일본의 전통의상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한복의 날을 맞아 다시금 주목받은 한복, 일시적인 관심에 그치지 않으려면 세계화에 앞서 국내에서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KTV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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