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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극복 '안간힘'…금강 백제보-보령댐 수로
등록일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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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뭄 피해가 심각합니다.

정부가 충남 지역에 제한 급수를 하기로 했고, 바닥이 드러난 보령댐에는 수로를 연결해 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봄부터 시작된 유례없는 가뭄.

저수지는 이미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남지역 8개 시군이 다음 달 초부터 강제적 제한급수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충남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소보다 물 사용량을 20% 감축한 자율적 급수 조정을 시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절약된 물은 하루 평균 3만3000t. 기대치의 75%밖에 그치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토교통부는 미리 정해놓은 물 감축 목표량에 미달하는 지역에 대해 다음달부터 강제 급수 조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직접 광역상수도 밸브를 조절해 물 사용량을 감축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가뭄 극복 대책으로 모레(30일)부터 보령댐 도수로 공사에 들어갑니다.

새로 건설될 도수로의 길이는 21km로, 금강 백제보와 보령댐을 잇는 수로를 만들어 매일 11만5천톤의 물을 보령댐에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내년 2월 말 공사가 끝나면 3월부턴 용수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 사무관 

"지금 이 상태로 간다고 하면 내년 3월이 되면 보령댐 저수지 저수량이 고갈되다 보니까 큰 사태가 벌어지거든요. 11만5천톤을 공급을 하는 거기 때문에 보령댐의 저수지가 유지가 되기 때문에 효과가 큽니다"

국토부는 이밖에 물절약 홍보를 대폭 강화해 지역 주민들의 절수를 유도하고, 수리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상습가뭄을 겪는 지역에 대한 관정 개발 정비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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