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달 2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 서면인터뷰를 했습니다.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앵커>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사히, 마이니찌 등 일본 언론과 서면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다음달 2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가 조속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만 위안부 할머니 8분이 돌아가셔 이제 47분만 살아계신다며 올해 이 문제가 타결돼 이분들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본의 안보법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군사적 역할 확대에 주변국들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중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의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하고 분쟁은 국제적 규범과 관련 합의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이미 52개 국가와 FTA를 체결했다며 한일중 FTA, RCEP 등 메가 FTA에도 참여를 확대하고 있는데 TPP도 이런 정책의 연장선에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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