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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 해결돼야"
등록일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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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 서면인터뷰를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안에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본의 유력 언론사인 아사히, 마이니치 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가 올해 안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의 문제를 넘어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라며 이번 기회에 일본 정부가 치유와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해결 시점을 올해 안이라고 못 박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대통령은 또 한일 관계는 우리 정부가 정체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사에 대해 잘못된 인식 때문에 갈등과 반목이 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일 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과거는 부정한다고 결코 해결되진 않는다며 앞으로 과거로 인해 더이상 새로운 상처를 내고 논란을 일으키지 않게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안보 법안과 관련해서는 주변국의 우려를 재차 언급하며 동북아의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일본 안보법에 대해 평화 헌법의 정신을 기초로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이행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통일외교와 관련해선 평화통일은 동북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와 일본의 평화와 안보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일본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선 남북한 사이에 진정성있는 대화는 언제라도 가능하다는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자유무역을 매우 중시하고 이미 52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면 인터뷰 형식으로 일본 언론의 취재에 응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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