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다음달 1일 열립니다.
3년 반만에 열리는 정상간의 회의입니다.
박성욱 기자가 의미를 짚어봤습니다.
지난 2012년 센카쿠 열도, 중국명 다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갈등으로 중단됐던 한일중 정상회의.
3년 반 동안 중단됐던 회의가 모레(1일) 서울에서 다시 열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열리게 된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각종 갈등으로 약화된 3국 협력 복원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이 정상적으로 복원되고 이에 따라 3국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일중 3국 정상은 그동안의 협력을 평가하고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긴밀한 의견 교환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를 통해 도출될 공동선언문은 북핵 해결의 시급성과 비핵화 노력 재개를 위한 3국의 의지를 담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3년 반 동안이나 중단됐던 회의를 정례화 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3국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지도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 일본의 안보법 개정에 따른 자위대 파병 문제 등 양국의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미국과 일본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대한 우리나라의 참여 여부도 경제 분야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리커창 총리와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한중 FTA 발효와 제조업 협력, 한중일 FTA 추진 등 경제 분야의 의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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