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가 오늘 한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양국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작전계획 수립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47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의 SCM에서 16개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공조를 통한 단호한 대응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이른바 '4D 작전개념' 이행 지침을 공식적으로 승인했습니다.
4D 작전은 양국이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 계획을 수립하고 유사 시 탐지,추적, 파괴 단계를 추진하는 일련의 작전 개념을 말합니다.
양국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에도 서명했습니다.
싱크> 한민구 국방부 장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합의·서명하고, 적정한 시기에 안정적으로 전작권을 전환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의 대화력전 능력이 검증되는 시점 이후에 현재 한강 이북에 위치한 주한미군 전력이 평택 캠프 험프리 기지로 이전하는 데에 합의했습니다.
한미는 또 우주와 사이버 위협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에 대해 양국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의 방산기술에 대해 협력하는 그룹도 출범했습니다.
카터 미 국방장관은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서, 4가지 핵심기술을 이전할 수는 없지만 이 협력체를 통해 양국의 기술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크> 애슈턴 카터 / 미 국방장관
"고위급 방산 협력체의 출범은 양국의 방위기술 협력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포괄적으로 방산무역이 외교, 안보정책에 적용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탠딩> 최영은기자/ michelle89@korea.kr
양국 군 당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강화하겠다는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내년도 한미 SCM은 워싱턴에서 개최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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