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지역의 가뭄 피해가 심각한데요.
정부가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해 전국적으로 저수량 확보를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국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대청댐.
3일 현재 수위가 64.5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의 가뭄이 지속될 경우 내년 4월에는 대청댐도 가뭄 심각단계에 돌입합니다.
인터뷰>김준용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운영팀장
"현재 대청댐 수위는 예년대비 7m가 낮은 상황이며, 이런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생업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으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남 서북부 지역의 식수를 담당하는 보령댐 수위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연일 역대 최악의 수위를 기록하며 가뭄 '심각단계'로 이미 급수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2년 연속 계속된 강수부족으로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은 예년의 63%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뭄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다목적 중 9개 댐은 용수비축체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광영 수자원정책국 수자원개발과 시설사무관
"현재 전국 다목적 댐의 강우량은 예년대비 58%정도고 댐의 저수량은 63%에 불과합니다. 댐의 용수가 부족할 경우에 댐 용수 부족 대비 댐 용수 비축 기준에 따라 댐 용수를 감축해 비축합니다."
정부는 동절기 하루 방류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저수량을 확보해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하고, 댐과 댐 또는 댐과 보의 연계 운영을 통해 용수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부처간 용수공급대책을 확대하는 한편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물절약에 동참하도록 홍보할 방침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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