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어제(3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늘 집필진 구성과 편찬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오늘 국사편찬위원회 발표가 있죠?
기자>여정숙 기자(정부서울청사)
네 그렇습니다.
교육부가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어제 확정해 고시했습니다.
이로써 이제 교과서 문제는 교육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로 넘어오게 됐는데요, 국사편찬위원회는 잠시 뒤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정배 위원장이 직접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집필진 구성과 편찬 기준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국사편찬위원회의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동안 국사편찬위원회는 나름 준비를 해왔지만 본격적인 작업이 진행되면서 더욱 진지해진 분위기입니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집필진 구성인데요, 이번 국정화 논란의 핵심도 집필진 구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입니다.
오늘 국사편찬위원회가 집필진구성과 편찬기준을 발표하면서 단일 교과서 대표 저자 격인 일부 집필진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바른 역사교과서 집필 작업을 떠안은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집필진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약 1년간 본격적인 집필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10월쯤 완성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완성본이 큰 문제가 없을 경우 2017년부터 일선 학교에 배포돼 학생들은 새롭게 제작된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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