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한불 경제협력 포럼과 고등교육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한국과 프랑스와의 인연은 경제협력을 통해 더욱 깊어졌습니다. 한국은 항공기, 원전, 고속철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협력 파트너로 프랑스를 선택하였고, 한국의 자동차, 휴대폰, 기초 화장품 등은 프랑스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양국간 몇 가지 협력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창의적 인재양성입니다. 지금 우리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대학은 이러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구심점이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계되는 생태계 조성입니다. 지금은 인터넷, IoT 등의 기술 발달로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한 시대인 만큼, 창의적 고등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창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에 양국 정부는 상대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상호지원하기로 의향서(LOI)를 체결하기로 한 만큼, 양국의 ‘창업지원 및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세계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을 함께 육성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 발굴입니다.
앞으로 고부가가치 신산업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심화, 확대되어 세계경제의 회복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작년에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제과점이 만든 빵이 한국에도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프랑스 전통의 브리오슈 빵에 한국 고유의 단팥 앙금을 넣어서 각각이 지닌 맛을 최대한 끌어 올린 이 빵은 ‘한국의 빵’이라는 뜻의 코팡(KOPAN)입니다.
저는 ‘코팡’이 한국과 프랑스가 나아가야 할 협력 방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만남을 계기로 양국 경제, 교육계 간 소통과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어, ‘함께(Co) 빵(Pain)을 나눠먹는 가족 같은 친구’라는 뜻의 ‘꼬뺑(Copain)’으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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