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성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마늘인데요.
우리 토종 의성마늘은 다섯 가지 맛이 고루 함유됐고 저장성 또한 뛰어나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경북 의성의 한 농가에서 마늘출하를 위해 선별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6월에 수확한 마늘은 덕장에서 분리작업을 거친 뒤 100개 한 묶음씩 묶여 판매됩니다.
생산량은 적은 의성 마늘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3.5%에 불과하지만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에 가짜 의성 마늘까지 시중에 나돌 정도입니다.
인터뷰> 강병주 / 경북 의성군
"의성마늘은 육안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마늘을 보면 끝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마늘이나 타 마늘을 보면 끝이 벌어져 있습니다. 키가 낮고요. 의성마늘은 키가 큰 게 특징입니다."
특수한 기후와 현암으로 구성된 토양에서 재배된 의성 마늘은 향과 즙액이 풍부하고 살균력 또한 매우 강합니다.
매운맛과 단맛 등 다섯 가지 맛이 고루 함유돼 있고 단단하고 저장성이 뛰어난 것도 의성 마늘의 자랑입니다.
벼 재배로 각종 해충과 균이 사멸된 깨끗한 토양에서 재배된 의성마늘은 다른 지방에 비해 품질이 월등이 좋습니다.
마늘을 가공한 제품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흑마늘과 흑마늘 조청 등 30여 가지 제품이 개발돼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현 조합장 / 경북 의성농협
"6차산업 가공제품으로는 깐 마늘과 다진 마늘 의성, 흑 마늘 진액, 흑 마늘 조청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서 소비자들이 의성마늘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의성은 490여 년 전부터 토종 마늘이 재배되기 시작한 마늘의 본고장입니다.
지금은 1,600ha에 3천6백여 농가가 명품 마늘 재배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정태 과장 / 의성군 농축산과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전국최초로 마늘 주화제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농가가 마늘주화재배로 종구비용을 30%절감 하고 있고 또한 노동력해소를 위해서 마늘 농기계를 96% 공급했습니다."
조상대대로 재배돼온 토종 의성 마늘은 우수한 품질과 제품의 다각화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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