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황순원 소설, 그림으로 탄생하다
등록일 : 2015.11.09
미니플레이

앵커>

일제말기부터 해방직후까지 참담한 시대상과 궁핍한 삶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소설가 황순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선생의 작품이 그림으로 독자를 만났습니다.

남현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소년이 두 살 터울인 누이와의 삶을 통해 성장해 가는 내용을 담은 황순원의 작품 '별'이 화폭에 담겼습니다.

하늘의 별을 세며 별은 땅위의 이슬과 같다고 생각한 어린아이의 느낌을 어른의 시선으로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김선두 / 화가

"이 옥수수를 통해서 누이의 동생에 대한 사랑을 담았습니다."

전란과 전후의 상황을 담은 선생의 작품 '학'은 평화와 깨끗함, 남북을 자유로이 오가는 '학' 그림으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송필용 / 화가

"분단 풍경을 상징적으로 긴장 속에서 만남이 이뤄지는…"

'독짓는 늙은이' '필묵장수', '소나기', '목넘이 마을의 개' 등 황순원 선생의 7편의 소설이 화가 7명의 개성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37편의 작품으로 독자를 만났습니다.

인터뷰> 이지현 / 서울 종로구

"밤하늘에 총총히 뜨는 하얀 색 별이 나와 있는데 이 작품을 전시를 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춘기 소년 소녀가 아름답고 슬픈 첫사랑의 경험을 나타낸 단편 '소나기'

현장음> 야, 이 바보야~

선생의 대표작을 알리 듯 분수대의 소나기가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징검다리, 섶다리 개울, 수숫단 오솔길 등 소나기의 배경에서 그의 문학 혼이 느껴집니다.

비를 피해 소년 소녀가 들어갔던 수숫단은 가장 인기 있는 곳입니다.

선생의 소설과 유품을 만날 수 있는 양평 소나기 마을에는 황순원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채근병 국장 / 황순원문학촌

"문학관 안에서 황순원 선생님의 작품이나 육필 원고를 보실 수가 있고요. 소나기 마당에서 인공 소나기 체험도 하실 수 있고, 선생님 작품을 테마 별로 꾸며놓은 산책로를 걸으시면서 선생님의 작품 세계를 다양하게 접하실 수 있습니다."

"작가는 오직 작품으로만 말한다."는 신념아래 오직 작품과 후진양성에 힘을 쏟았던 황순원 선생

당시 시대상과  궁핍한 삶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그의 작품들은 탄생 100년이 된 지금도 소설과 그림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남현경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