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생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교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주인이 돼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가는 한 초등학교를 장진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오전 9시,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강당.
교실이 아닌 시청각실로 전교생이 모였습니다.
진두지휘자는 총학생회장. 학교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소식들을 학생 아나운서와 기자가 뉴스형식으로 전달합니다.
칭찬할 만한 친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자랑하는 뽐내기 장기자랑도 인기입니다.
교사들은 지켜보고 격려만 할 뿐 지도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오유란 교사 / 세종 두루초
"학생자치활동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학생들이 스스로 꾸려나가는 활동을 의미하는데요. 저희 학교는 학생회 임원뿐만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그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두루지기 학생자치회의는 각 학급 대표들의 모임입니다.
각 학급대표 임원들은 학교 전반에 걸친 정보를 나누며 결정권을 가지고 주인이 돼 이끌어갑니다.
인터뷰> 이태현 전교회장 / 두루초교 6학년
“학생들 의견이 학교 일에 반영되는 거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차요환 전교부회장 / 두루초교 6학년
"제 의견이 학교에 반영되다보니 매사에 일을 결정할 때 신중히 결정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습니다."
전교생 200명 남짓한 이 작은 학교는 세종시에 터를 잡은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학생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학교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격려하는 것이 이 학교의 교육방침입니다.
인터뷰> 강해정 교장 / 세종 두루초
"두루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학생 스스로 기획 편집 연출하면서 자기만의 빛깔을 찾아가는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시키는 데 있으며, 교사는 학생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면서 학생들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학습법을 체험하고 모두가 즐거운 학교로 만들어가는 초등학생들.
자율적인 책임감, 판단의식에 대한 체험 자치 교실이 학교 교육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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