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춘천에서 힘든 청년들을 위한 무박 2일의 이색 페스티벌이 최근 열렸는데요.
'무한청춘 페스티벌 하루쯤은 괜찮아'란 이름으로 열린 이번 청춘축제는 함께 캠핑을 하며 고민을 이야기하고 힐링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이예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춘천시 플라타너스 거리가 청년들로 북적입니다.
이들은 춘천시 문화재단이 주최한 '무한청춘-하루쯤은 괜찮아' 청년축제에 참가중입니다.
취업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또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힐링하는 자리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이번축제는 캠핑형식으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조한솔 대표 / 동네방네협동조합
"동네방네 협동조합은 춘천지역활성과 청년들을 위해 모인 단체이고 청년들의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더욱 많은 청년들을 모아 재밌게 놀아보자 라는 취지로 열게 되었습니다."
어둠이 깔리면서 축제장 달빛무대에서 펼쳐진 음악회가 축제분위기를 뜨겁게 달굽니다.
가을밤 축제가 이어지면서 청년들은 취업,꿈, 희망 등 평소 머리를 꽉 채웠던 생각들을 내려놓고 축제 자체에 빠져듭니다
축제의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곳은 묻지마 클럽버스였습니다.
버려진 버스를 리폼한 이 버스에는 뮤직다방, 차 바, EDM 클럽버스 등 다양한 코너가 들어섰습니다.
묻지마 클럽버스를 찾은 참가자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칵테일을 마시며 청춘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취업준비생,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데는 체험행사도 한 몫을 했습니다.
캠핑 플래그, 랜턴, 미니 화로대를 만드는 청년들의 얼굴에 걱정보다는 미소가 넘칩니다.
인터뷰> 김예원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아요."
인터뷰> 김도연 / 강원도 춘천시
"친구도 흔쾌히 좋다고 해서 참여를 하게 됐고요. 친구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굉장히 즐거운 것 같아요."
'올빼미 파티’에서는 잠들기가 아쉬운 청년 올빼미들이 두런두런 둘러 앉아 연애, 청춘 등 공동 관심사에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인터뷰> 김미래 / 경기도 남양주시
"볼거리도 많고 음악도 공연도 되게 많이해서 너무 재밌고 청춘들이 모여서 놀만한 곳이 없었는데 이렇게 무료로 볼수있고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청년축제를 찾은 참가자는 2천여 명, 밤을 새워 캠핑 존을 지킨 사람도 150여 명에 이릅니다.
무박2일로 열린 이번 무한청춘 페스티벌은 취업난에 힘들어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위로와 쉼을 통해 힘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주는 좋은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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