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미얀마에서 25년 만에 치러진 자유 총선이 80%의 높은 투표율로 종료됐습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의 승리가 예측되지만 집권 군부가 이를 인정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미얀마 총선 종료…군부 독재 종식 여부 관심
출구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상당수가 민주투사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NLD, 민주주의민족동맹에 투표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관위는 이르면 오늘 1차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검표를 거쳐 이달 중순쯤 공식 집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민주화 열망이 달아오른 가운데 1962년 집권 이후 50여 년을 버텨 온 군부독재가 종식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는 폭탄 폭발로 인해 일어난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이집트 조사위원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는 추락 직전 조종실에서 잡음이 녹음됐다고만 밝힌 이집트 조사 당국의 공식 발표 내용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입니다.
이집트 조사위원 폭탄 소음 90% 확실
이집트 당국은 추락 원인을 결론짓기에는 아직 이르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IS의 내부 교신 과정에서 폭탄과 기폭제 등이 언급됐다는 미국과 영국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오는 등 폭탄 테러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여러 정황을 종합할 때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폭탄 테러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공항과 항공 업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의 10월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기 회복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중국 세관 당국은 중국의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위안화 기준 3.6%가 줄어 9월의 1.1%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
중국의 지난달 무역 흑자 규모는 3천 9백억 위안, 우리 돈 70조 7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하강 기조인 경기를 되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이후 6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지난 8월 위안화 평가절하 등 통화완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멕시코 이민자 비하 발언으로 히스패닉의 '공공의 적'이 된 미국 공화당 대통령 경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NBC 방송의 유명 시사 풍자 코미디쇼 SNL의 진행자로 출연했습니다.
트럼프, 인종차별 항의시위 속 'SNL' 출연
트럼프는 쇼 시작을 알리는 모두발언을 5분 동안 이어간 뒤 본인을 근사한 남자라는 자찬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방송을 앞두고 일부 시민은 NBC 방송 스튜디오가 있는 뉴욕 록펠러 광장에서 인종주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온 트럼프를 출연시킨 NBC 방송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슈 양혜선 아나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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